롤 콩콩이 카직스 W 선마, 월식, 블클해봤는데 재밌습니다.

얼마 전 롤 유튜버 무지개맛님이 업로드하신 영상을 하나 보고, 정말 놀람을 금치 못했습니다. 월식은 상대방에게 공격을 2회 적중시켜야 터지게 되는데, 그분은 카직스 W를 한 번만 맞추고 월식이 터지는 거 아니겠습니까? 그래서 바로 따라 해 봤죠. 룬은 콩콩이를 들어주셨고, 템트리는 월식이랑 블클을 가시더라고요. 무지개맛님 카직스 월식 영상 보러가기

 

유튜브 영상에는 룬에 대한 상세 정보가 나와있지 않아, 무지개맛님의 전적을 조회해서 직접 찾아봤습니다. 제 개인적인 후기이면서 동시에 여러분들께도 정보를 알려드리는 글이니까 저의 주관적인 의견을 조금 첨언하면서 글을 이어갈게요.

 

콩콩이 W 선마 카직스 룬

• 대표 룬: 마법 - 콩콩이 소환 - 마나순환 팔찌 - 깨달음 - 주문 작열
• 보조 룬: 지배 - 피의 맛 - 영리한 사냥꾼

일단 대표룬은 마법을 들었습니다. 하위 룬은 마나순환 팔찌, 깨달음, 주문 작열 순서대로 구성했습니다. 보조 룬은 지배, 피의 맛, 영리한 사냥꾼을 들어줬고요. 플레이를 해보면서 느낀 게 피의 맛과 카직스의 W 스킬을 같이 사용하니까 라인 유지력이 상당히 좋았습니다.

 

템트리는 어떻게 구성했나?

시작 아이템은 여신의 눈물을 올려줍니다.

 

1코어는 월식을 올려주고, 2 코어는 블클을 올려야 콩콩이 룬을 올린 이유가 생깁니다. 블클이 뜨는 시점부터 W 1타에 월식이 터져 상대방에게 추가 피해를 입힙니다. 거기다가 영리한 사냥꾼까지 들었으니 W 쿨타임이 돌 때 월식 쿨타임도 같이 돌아서 사실상 스킬만 맞춘다면 거의 무한정으로 월식을 사용할 수 있는 거죠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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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신의 눈물 스택이 전부 쌓인 상태라면 3 코어로 마나무네를 올려주시면 됩니다. 사실 W 1타로 월식을 터뜨리는 것은 블클까지만 뜨면 끝나는데, 마나무네를 올리면 적에게 추가 피해를 입혀 스킬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. 월식의 추가 피해 + 무라마나(마나무네 상위 아이템) 추가 딜 + W 슬로우 = 그야말로 개사기죠.

 

4코어는 세릴다의 원한을 올려주시면 됩니다. 최대한 상대방을 느리게 만들어서 W 스킬 적중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. 그 이후의 템트리는 상황에 맞게 세팅해 주시면 됩니다. 예를 들어서 내가 조금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요우무의 유령검과 같은 이동 속도 아이템을 올려주는 식으로요.

 

W 선마 카직스의 스킬 트리는?

무지개맛님의 전적을 보니 스킬트리를 W - E - Q 순서로 찍으셨더라고요. 이렇게 스킬을 찍으면 카직스의 메인 딜링 스킬인 Q의 데미지를 기대할 수가 없어서 저는 W - Q - E 순서로 찍었습니다. 뭐가 됐든 간에 W 스킬만 선마해주면 되니까 이 부분은 각자의 취향에 맞게 가면 됩니다.

 

W 선마 콩콩이 카직스를 하면서 아쉬웠던 점

제가 W 선마 콩콩이 월식 블클 빌드를 카직스로 플레이하면서 느낀 아쉬웠던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.

 

1. 폭발적인 딜을 기대할 수 없다.

아무래도 W 스킬을 선마하다 보니 카직스의 딜을 담당하는 Q 스킬의 딜이 너무나도 약했습니다. 이 때문에, 상대팀의 원딜이나 서폿과 같이 몸이 약한 챔피언을 순식간에 암살하는 카직스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. 물론, W 스킬로 월식을 터뜨리는 재미는 있었지만 딜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.

 

2. 1번의 이유로 암살보다는 포킹에 중점을 둬야 한다.

순간적인 딜을 기대할 수가 없으니 W 1타로 월식을 터뜨리는 장점을 살려 포킹만을 해야 했습니다. 그렇다고 W 스킬의 딜이 막 강한 것도 아니고 상대팀이 쉽게 맞아주질 않으니 참 난감했습니다. Q 스킬의 딜이 안 나와서 카직스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도 상당히 제한적이고요.

 

결론적으로 제가 W 1타 월식 카직스를 하면서 느낀 점은, 상대방을 화나게 하거나 팀원을 서포트해 주는 용도밖에 사용하지 못해 아쉬웠다입니다. 이번 패치에 카직스가 버프 명단에 있는데 Q 스킬의 딜이 강력해지면 좋겠다는 입장입니다. 그럼 제가 아쉬웠던 부분을 조금 보완해 줄 수 있겠죠. (하하, 이건 너무 욕심인 것 같지만..)